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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God!

폴이라 불러줘! 2025. 3. 19. 04:02

미국에서 사람들이 “Oh my God!“이라고 외치는 순간은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어요. 때로는 놀람, 감탄, 실망, 심지어는 기쁨까지 표현하는 말로 사용되죠. 말이 쓰이는 여러 상황을 실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해볼게요.

 

1. 슈퍼마켓에서의 난리

 

친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형 마트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그는 미국 마트의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특히 감자칩 코너를 지나가다가 선반 하나가 온통 감자칩으로 채워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죠. 뒤에서 카트를 밀고 가던 미국인이 모습을 보더니 한마디 했습니다.

“Oh my God, you look like you’ve never seen chips before!”

(세상에, 감자칩 처음 사람처럼 보이네요!)

친구는 당황하며 웃었지만, 사실 감자칩 코너만이 아니었습니다. 시리얼 코너, 냉동 피자 코너, 심지어 페트병 코너에서도 그는 같은 반응을 보였죠. 아마 미국인은 그날 친구를 보고 여러 “Oh my God!“ 외쳤을 겁니다.

 

2. 초보 운전자의 패닉

 

한국인 친구가 미국에서 운전을 처음 배울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운전 연수를 받으며 교통 신호를 따르려고 했어요. 하지만 어느 좌회전을 하다가 깜빡이를 켜지 않고 갑자기 돌았는데, 순간 차선의 운전자가 차창을 열고 외쳤습니다.

“OH MY GOD! What are you doing?!”

(세상에! 지금 하는 거예요?!)

친구는 너무 놀라서 차를 급정거해버렸고, 강사는 한숨을 쉬며 조용히 말했죠.

“Okay… Let’s try that again, but this time, with a signal.”

(좋아요다시 해보죠, 이번엔 깜빡이를 켜고요.)

이후로 그는 운전할 때마다 말을 떠올리며 긴장된다고 합니다.

 

3. 미국인들의 반응이 과장될

 

미국에서 흔히 있는 문화적 차이 하나가 감탄사 표현이 과장된다는 점이죠. 한국에서라면 그냥~” 정도로 끝날 일이 미국에서는 “Oh my God!“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미국인 친구가 한국 음식을 처음 먹었을 때의 일입니다. 불고기를 먹더니 갑자기 눈이 커지며 소리쳤어요.

“OH MY GOD! This is the best thing I’ve ever had!”

(세상에! 이거 내가 평생 먹어본 최고야!)

한국에서는 그냥, 맛있다!” 정도로 말할 상황이지만, 미국에서는 감탄이 배로 증폭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어린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외침

 

미국에서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자기가 직접 신발 끈을 묶을 있다며 신나게 묶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2분이 지나도, 5분이 지나도 매듭이 완성되지 않았죠. 결국 신발이 엉켜버리고 아이는 멘붕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때 옆에 있던 아이가 조용히 보다가, 드디어 한마디 했어요.

“Oh my God, just give up.”

(세상에, 그냥 포기해.)

선생님이 너무 웃겨서 수업을 잠깐 멈춰야 했다고 합니다.

 

5. 갑작스러운 공포

 

미국에서 한국 유학생이 하숙집에서 지내던 시절, 거미를 무서워하는 룸메이트와 함께 있었습니다. 어느 , 친구가 화장실에 갔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뛰어나왔어요.

“OH MY GOD! There’s a HUGE spider!”

(세상에! 거대한 거미가 있어!)

유학생은 그냥 작은 거미일 거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들어갔다가, 진짜 손바닥만 거미를 보고 그대로 얼어버렸다고 합니다. 결국 서로를 바라보며 “Oh my God…“ 속삭이며 퇴치 작전을 짜야 했죠.

 

이처럼 “Oh my God!“ 미국에서 정말 다양한 상황에서 쓰이는 말이에요. 놀랄 , 감탄할 , 짜증 , 심지어는 감동받았을 때까지! 한국에서는 그렇게 자주 외치지 않는 말일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하루에도 번씩 듣게 되는 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