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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사 공부 1

폴이라 불러줘! 2025. 3. 25. 16:46

세계 최초의 제국!

페르시아 전쟁

페르시아 제국은 세계 최초의 대제국으로 불리며, 동서양 문명이 처음으로 충돌한 페르시아 전쟁(기원전 499~449) 주역이었습니다. 제국은 기원전 6세기 중반, 현재의 이란 지역에서 등장한 아케메네스 왕조에서 시작되었으며, 여러 위대한 왕들의 통치를 거치면서 성장과 쇠퇴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왕들을 비교해 보면 제국이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했는지 이해할 있습니다.

 

먼저, 제국의 창시자인 키루스 2(대키루스, 재위: 기원전 559~530)관용과 정복의 제왕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통치자였습니다. 그는 기원전 550, 메디아 왕국을 정복하여 독립을 선언하였고, 이후 기원전 546년에는 소아시아의 리디아 왕국을, 기원전 539년에는 바빌론을 정복하며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특히 바빌론을 점령한 이후에도 현지 문화를 존중하며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 귀환을 허락하는 관용 정책을 펼쳤습니다. 또한 지방행정관(사트라프) 제도를 도입하여 제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다스릴 있는 체제를 마련하였습니다.

 

그의 뒤를 이은 캄비세스 2(재위: 기원전 530~522) 이집트를 정복한 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 525, 그는 대규모 원정을 감행하여 이집트를 정복하였으며, 제국의 영토를 리비아와 누비아 지역까지 확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정복 이후 강압적인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으며, 폭정을 일삼았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결국 그는 기원전 522,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캄비세스 2세는 군사적 정복에서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전임자인 키루스 대왕과 같은 관용적인 정책을 펼치지는 못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제국을 완성한 왕으로 평가받는 다리우스 1(재위: 기원전 522~486) 페르시아 제국의 행정과 경제 체제를 정비한 황제였습니다. 그는 권력 투쟁에서 승리한 제국의 최대 영토 확장을 이루었으며, 동쪽으로는 인도 북서부까지 진출하였습니다. 또한왕의 (Royal Road)’ 건설하여 교역과 군사 이동을 활성화하였고, 제국을 20개의 사트라피() 나누어 지방 총독을 파견하는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경제 개혁에도 힘써다리우스 금화(다리크)’ 주조하여 통일된 화폐 경제 체제를 확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제국의 경제적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기원전 499, 소아시아의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이오니아 반란을 일으켰고, 이를 진압한 본격적으로 그리스 침공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원전 490, 마라톤 전투에서 아테네 군에 패배하면서 그리스 원정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다리우스 1세는 정복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행정 개혁과 경제 발전에도 공헌을 군주였으며, 그의 정책은 이후 많은 제국들이 본받을 만큼 체계적이었습니다.

 

다리우스 1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 1(재위: 기원전 486~465) 동서양 문명이 본격적으로 충돌하는 계기를 만든 왕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여 다시 그리스를 침공하였습니다. 기원전 480,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승리하며 아테네를 점령하는 성공하였으나, 같은 벌어진 살라미스 해전에서 그리스 연합 함대에게 대패하였습니다. 이후 기원전 479 플라타이아 전투에서도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페르시아 군은 그리스에서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크세르크세스 1세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해전에서의 패배로 인해 제국의 확장이 좌절되었고, 그의 통치는 이후 내부적인 혼란을 초래하였습니다. 결국 그는 궁정 암투 속에서 암살당하고 맙니다.

 

크세르크세스 1 이후 페르시아 제국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후대 왕들은 궁정 권력 다툼과 반란으로 인해 내부 결속력을 유지하지 못하였으며, 점차 중앙 통제력이 약화되었습니다. 결국 기원전 330,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를 침공하였고, 마지막 왕인 다리우스 3세가 패배하면서 제국은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페르시아 제국의 역사를 주요 왕들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면, 키루스 대왕과 다리우스 1세가 제국의 기반을 다지고 확장하는 가장 공헌을 하였으며, 캄비세스 2세와 크세르크세스 1세는 군사적 정복에서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으나, 강압적인 정책과 전쟁의 패배로 인해 제국의 쇠퇴를 초래하였습니다. 이후 제국은 내부적 문제로 인해 점점 약화되었고, 결국 마케도니아의 정복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은 단순한 군사적 강국이 아니라, 행정, 경제, 문화적으로도 동서 문명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을 거쳐 헬레니즘 문화가 탄생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페르시아 제국은 세계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의 통치 방식과 유산은 후대의 많은 제국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